트리오어, 12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ADC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

항체-약물 접합체(ADC) 바이오테크 회사인 트리오어(TriOar)는 최근 12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 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이 회사가 pre-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까지 트리오어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19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LSK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였으며, 새로운 투자자로 인라이트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pre-시리즈 A에 이어 KB인베스트먼트도 투자에 참여하였다.

트리오어는 이번 투자금을 사용하여 기존의 플랫폼 기술을 개선하고, 이를 적용하여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ADC 약물의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OAR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ADC는 특정 암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를 이용해 암 세포로 독성 화학 치료제를 전달하는 컨셉이다.

그러나, 실제로 ADC 약물이 암 세포로 전달되는 비율은 0.01%에 불과하며, 정상 세포에서 암 항원이 발현할 경우 'on target'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한, 링커의 안정성이 떨어져 혈중에서 분리되면 독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트리오어의 ADC 플랫폼은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OAR-1(ReleaDom™)은 종양 미세환경(TME)에 대한 약물 전달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둘째, OAR-2는 신규 암 항원 타깃 단일 클론 항체이다.

셋째, OAR-3(TROSIG™)은 암세포의 리소좀 내 산성 환경에서 독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방출하는 신규 SIG 링커-페이로드 기술이다.

트리오어는 '캐싸일라'에 비해 높은 효능을 보인 PoC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신규 타깃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트리오어는 ReleaDom™이 약물의 종양 미세환경 전달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을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면역관문억제제, 종양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약물(activator)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트리오어는 ADC의 한계를 극복하고,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의 플랫폼 기술 개선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암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암 연구 분야에 중요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